✖︎ 치킨을 부탁해!
FUTARISOUSA FANMADE SCENARIO WRITTEN BY MJ
당신은 치킨집의 사장.
치킨을 튀기고, 배달업체에 맡기길 반복하던 나날들….
어느 날 전화가 걸려옵니다.
"뭐 하시는 거예요? 치킨 시킨 지 4시간은 지났는데 안 오잖아요!"
✖︎ 시나리오 정보
알고 있었어 카드: 1장
키워드: 7개
수사 곤란 레벨: 3
필요 서플리먼트: X
플레이 타임: 테스트 플레이 기준 7시간
✖︎ 안내사항
- 말랑한 분위기의 시나리오입니다. 가볍게 즐겨주세요.
- 치킨집 사장이 아닌 치킨을 시킨 사람으로 즐기셔도 세션이 돌아갑니다. (이 경우 의뢰인은 자기 자신이 됩니다.)
이하 시나리오 본문입니다. GM이 아닐 경우 읽는 것을 삼가해주세요.
✖︎ 장소•용어
- 치킨집: 동네 치킨집입니다. 주문 하나에 두 마리 치킨을 준다고 합니다.
- 동네 공원: 만남의 광장 격의 공간입니다. 어르신들이 바둑을 하곤 합니다. 고양이가 자주 출몰합니다.
등장인물
아메미야 유카리(31, 여): 치킨을 시킨 인물입니다. 4시간 넘게 치킨이 오지 않자 화가 났습니다.
타카하시 타쿠토(36,남): 그때 치킨집에서 배달을 했던 배달원입니다. 추돌사고로 오토바이에 스크래치가 난 것을 필사적으로 숨기기 위해 치킨이 사라진 이유를 숨기고 있습니다.
킨죠 아카네(22,여): 동네 공원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입니다. 상냥합니다.
코코(8,남): 동네의 대장 고양이입니다. 사납기 때문에 먹이를 주는 사람 외엔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.
진상
배달원 타카하시 타쿠토는 배달 도중 교통 사고가 났습니다. 가벼운 추돌사고였습니다. 사고에 정신이 팔린 와중 이 동네의 대장 고양이 코코가 쏟아진 치킨을 물고 달아납니다.
아무리 세션이어도 고양이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오븐구이 순살 닭가슴살을 물고 도망쳤다고 하면 됩니다.
범인
이 시나리오에서는 「치킨을 들고 달아난 자」를 범인으로 취급합니다. 타카하시 타쿠토는 자신이 치킨을 쏟았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나, 실제로 치킨을 훔쳐 달아난 것은 코코입니다. 그러므로 「코코」가 범인입니다. 「타카하시 타쿠토」와 「코코」 둘 다 지목해도 정답이 되나 「타카하시 타쿠토」만 지목할 경우에는 오답입니다.
알고 있었어 카드
이 시나리오에서는 하단의 「알고 있었다 카드 ①」을 사용합니다.
키워드
① 구매자 측의 거짓말
②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
④ 동네 공원
⑥ 그 주 밥을 주러 가지 못했던
중요 키워드
③ 추돌 사고
⑤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
⑦ 대장 고양이 코코
알고 있었어 ①
치킨은 배달 도중 도중 사라졌다. 배달원 타카하시 타쿠토는 「①」이라고 주장하나 「②」인 듯 하다.
타카하시 타쿠토는 그때 『③』를 겪은 모양이다. 장소는 「④」이라고 한다.
그곳으로 향하자 『⑤』이 있었다. 그는 「⑥」한 모양이다.
당신은 『⑦』를 만났다.
사건 발생 페이즈
평화롭게 치킨을 튀기던 탐정과 조수는 급한 연락을 받습니다. 치킨이 사라졌다는 연락입니다. 두 사람은 사라진 치킨의 행방을 뒤쫓기로 합니다. 이 타이밍에서 사건 조사 시트와 알고 있었다 카드를 PL에게 배부한 뒤 조사 곤란 레벨을 공지합니다.
가장 먼저 연락한 것은 해당 주문의 배달원 타카하시 타쿠토입니다. 사실 그 말고는 연락할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요. PC들은 초동 수사를 시작합니다. 얻을 수 있는 키워드는 ①입니다.
수사 페이즈
수사 페이즈에선 치킨의 행방을 뒤쫓습니다.
둘이서 수사 ③
타카하시 타쿠토는 궁시렁거리다 다음 주문을 받아야 한다며 오토바이에 탑승합니다. 그러자 오토바이에 「갓 생긴 것만 같은 스크래치」를 보게 됩니다. 그 부분을 지적한다면 허둥지둥대다 모든 정황을 설명하곤 업체에는 비밀로 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합니다.
둘이서 수사 ⑤
공원으로 향하면 양 손에 주렁주렁 무언가 들고 가는 사람이 보입니다. 따라가보면 손에 들고 있던 것은 고양이용 먹이였고, 이를 길고양이들에게 주는 것이 보입니다.
둘이서 수사 ⑦
공원을 빠져나가거나 다른 행동을 하고 있을 때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. 시선을 옮기면 거대하고 둔둔한 고양이가 닭꼬치를 물고 가는 사람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대장 고양이 코코입니다. 킨죠 아카네와 아직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가 이 마을의 대장 고양이라는 사실을 전해주세요. 코코는 이내 닭꼬치를 든 사람을 습격해 닭꼬치를 물고 달아납니다. 강인한 고양입니다….
진상 페이즈
탐정의 추리가 시작됩니다. 위치는 공원 등 코코를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하도록 유도해 주세요. 「사건 회고」와 「범인은 너다」를 외친다면 코코가 애옹 울게 됩니다. 타박타박 나와서 다 먹은 치킨 뼈를 툭 뱉습니다.
종료 페이즈
사실 실질적으로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. 치킨은 코코의 뱃속으로 들어갔고, 주문 시간은 4시간이나 흘러버렸죠. 수습은 PL의 뜻대로 해주세요. 그래도 범인을 찾아냈으니 마음만은 뿌듯할 지도 모릅니다. 이후 해당 치킨집에는 별 하나짜리 리뷰가 올라오게 됩니다.
미제사건이 될 경우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만 기분이 찝찝해집니다. 치킨은 어디에서 사라진 걸까요?
✖︎ 애프터 플레이
치킨집 사장인 탐정과 조수 페어가 있어서 이런 시나리오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. 사장님 행복하세요.
치킨을 부탁해! Ⓒ 2020. 먼지별관.